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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1회 제공량 '제각각'.."성분 함량 비교.선택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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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1회 제공량 '제각각'.."성분 함량 비교.선택 어렵다"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6.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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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1회 제공량이 제품별로 제각각이어서 소비자들이 제품간 영양성분 함량을 비교 선택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5월 백화점.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비스킷류 32개를 조사한 결과 1회 제공량이 22∼78g으로 크게 차이가 났다고 30일 밝혔다.

롯데제과 ‘제크’는 1회 제공량이 50g(16개)으로 비슷한 유형의 과자인 해태제과 ‘에이스’(24g, 6개)보다 두 배나 많았다.

또 과자의 포화지방은 30g당 1.8∼9.9g, 트랜스지방은 0.03∼0.57g함유돼있었다.

조사대상 과자 중 7개 제품은 포화지방에서, 1개 제품은 트랜스지방에서 허용 오차를 초과해 표시해서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을 과다 섭취할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각종 성인병과 심혈관질환 등을 일으킬 위험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포화지방의 경우 섭취량을 하루 총 섭취열량의 10%, 트랜스지방의 경우 1%를 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일 권장 허용기준을 포화지방 하루 15g으로 설정하고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유통센터 입점한 제과점 과자의 경우 포함지방 함유량이 30g당 평균 5.9g으로 다른 제품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며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과자를 1회 제공량 이상 먹으면 1일 허용권장량(15g)을 넘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사한 제품은 1회 제공량의 중량을 동일하게 하거나, 100g당 영양 성분함량을 함께 표시하게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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