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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 매년 취약계층 어린이 위한 장난감 수리 봉사...일반인도 150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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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 매년 취약계층 어린이 위한 장난감 수리 봉사...일반인도 1500명 참여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4.05.0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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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대표 강병구)가 어린이날마다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장난감 수리 봉사를 2년째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임직원들은 일반인들로부터 기부받은 장난감을 직접 수리, 소독 및 재포장한뒤 지역 아동복지센터나 미혼모시설, 어린이병원 등에 전달하고 있다. 2년간 이 봉사에 참여한 일반인들은 1500여명에 이른다.

3일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사회적 기업 코끼리공장과 함께 ‘중고 장난감 나눔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고 장난감 나눔 봉사는 각 가정에서 쓰지 않는 장난감을 기부 받아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와 임직원들이 직접 수리 및 소독 후 재포장해 취약계층 아동 및 어린이 환우들에게 전달하는 활동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친환경적인 봉사를 기획하던 중 9년째 중고 장난감을 재활용 기부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코끼리공장을 만나게 됐다. 일반인들이 장난감 기부 시 택배비를 직접 부담하고 있단 걸 알게 돼, 롯데 택배가 무상으로 장난감을 수거,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처음 봉사를 시작한 지난 2022년 하반기에는 코끼리공장 인근에 위치한 울산 지역아동봉사센터에 장난감을 전달했다. 지난해 상반기엔 부산 기장군 ‘다행복한종합사회복지관’과 서울 서대문 미혼모시설 ‘애란원’에, 하반기에는 경기 용인에 위치한 ‘보바스어린이병원’에 장난감을 전달했다. 상반기에는 어린이날에, 하반기에는 크리스마스날에 장난감을 선물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는 봉사 규모를 전년(500명)보다 더 키워 일반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장난감 기부를 받았다. 기부 장난감은 지역 아동보육시설과 다문화가정센터에 어린이날 선물로 전달될 예정이다. 장난감은 각 시설 내 놀이 공간에 지속 비치되기 때문에 많은 아동들이 오랫동안 장난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체로부터 장난감을 선물받은 애란원 이현희 국장은 “미혼모 가정은 엄마가 장난감을 사줄 형편이 되지 않고 기관 지원에도 한계가 있어 아동들이 갖고 놀 장난감이 늘 부족하다. 이 때문에 성장 시기별로 발달에 필요한 장난감이나 인형이 없어 건강한 애착 형성을 이루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면서 "이번 봉사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장난감을 소중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중고 장난감 나눔 봉사는 취약계층 아동들에 좋은 선물이 될 뿐만 아니라 자연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된다. 소비 사이클이 짧은 편인 장난감은 재질 90% 이상이 플라스틱으로 이뤄져 있지만 대게 쇠나 고무 등 혼합소재가 섞여 있다. 복합물질로 이뤄진 장난감은 재활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95% 이상이 소각 또는 매립되어 유해화학물질을 발생시킨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미 있는 나눔 활동을 통해 ESG 활동을 더욱 활발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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